2008년 08월 28일
서울시 청사에 대한 기사 몇개를 내 맘대로 조합해 봤다.
우석훈씨의 칼럼을 보다.
청사 해체는 이미 2006년 시작되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ch/20060220n00309/?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2006년 2월 20일 조선일보 기사
계획이 나온 것은 그보다 더 오래전의 일이었고 62년과 86년에 증축된 신건물이 먼저 해체되었다.
구 청사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청 뒤의 태평홀은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등급인 D,E등급이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sv/20080825n17773/?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SBS 8월 25일자 기사
http://news.empas.com/show.tsp/cp_ns/20080824n02810/?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뉴시스 8월 24일자 기사
그리하여 서울시는 리모델링된다고 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는 태평홀에 대해서는 해체를 결정한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대목이다. 그저 세워놓고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를 이용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이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부분을 흉물스럽게 방치하기 보다는 철거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다.
문화재청이 2002년에 서울시청사를 문화재지정반대했다는 2002년 기사는 찾지 못했다.
다만 태평홀의 사적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었던 모양이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hn/20080220n19606/?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한겨레 2월 20일자 기사
그런데....
그저 단지 신청사를 짓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재를 해체했다면 이건 미친짓이다. 쉽게 말하자면 숭례문이 교통에 장해가 된다고 철거해버리는 꼴이다.
또한 서울시가 주장하는 D,E등급에 대해서 문화재위원회는 이렇게 말했다.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4&nnum=420052
↑내일신문 8월 28일자 기사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증명된다면 서울시의 주장은 완전히 공중에 떠버리는 것으로 문화재 파손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다. 또한 문화제는 보존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만큼(숭례문을 어디 리모델링해서 이용했던가? 실제로 들락날락했던가?) 건물이 사람이 들락날락하기에 위험하다면 위험한 건물만 들어가지 않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만큼 이번 서울시의 조치는 상당히 웃기는 행위가 된다.
다만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75970
↑중앙일보 8월 26일자 기사
위 기사에서 보이는 것 처럼 12년 사이에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었다면 양쪽의 말이 다 맞는 셈이 될지도 모르겠다. 70년이나 멀쩡히 버티다가 10년사이에 폭삭 무너질 지경이 되었다는 건 뭐 좀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건 그렇고 이 사실을 지적하는 사람 중 이런 사람이 있어서 나는 그저 서울시만 비판할 수가 없어져 버렸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7160.html
↑한겨례블로그 8월 28일자
서울시의 주장은 비록 옳지 않은 것이지만 어찌됐든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이러 해서 이럴 수밖에 없다.
만약에 안전진단에서 거짓으로 D,E가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D,E등급이 나왔다고 한다면 규정에 따라서 해체 복원하겠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일단 그 사실만으로는 인정받을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저 의견같은 경우
"내가 보기에 건물이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차라리 그런 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라는 의견이었다면 또 모르겠다. 내지는 건물 안전도에 대해서 다른 근거를 들이대었다면 또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
그래서 과연 문화재청은 일관적으로 태평홀 보존을 추진했을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위의 조감도는 올해 2월 확정된 신청사 디자인이다. 쉽게 말하자면 태평홀은 이미 헐리게 되어 있었다. 그것을 서울시에서는 해체 복원하기로 했었다. 그 근거로
http://www.segye.com/Articles/NEWS/WHOLECOUNTRY/Article.asp?aid=20080218003115&subctg1=01&subctg2=
↑세계일보 2월 19일자 기사
이미 문화재위원회에 이 디자인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기사를 통해서 볼 때 문화재 위원회는 갑작스레 입장을 바꾼 꼴이 되는데...
이 입장변경에 대한 기사는 어디에도 없다.
도대체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수차레에 걸쳐서 딴지를 놓은 것을 올 2월 간신히 통과시켰다고 좋아하다가 문화재 위원회는 8월 7일에 또다시 서울시의 뒤통수를 친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ED%97%A4%EB%93%9C%EB%9D%BC%EC%9D%B8&year=2008&no=492763&selFlag=&relatedcode=&wonNo=&sID=
↑매일경제 8월 7일자 기사
권고가 내려진 것은 해체를 불과 10여일 앞둔 8월 7일. 문화재위원회의 저의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해체는 불가능이라고 해서 디자인을 각하시켰던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정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심히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렇다면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이다.
1. 문화재위원회는 태평홀이 헐릴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2. 마음이 바뀌었다
1번의 경우는 서울시의 의도적인 조작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8월 7일 이전에도 종종 서울시청에 대한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2번의 경우인데, 이제와서 사적지정이라니... 헐리기 전에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쉽게 말하자면 보존이 그렇게까지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서울시가 선공을 하자 에라이 하면서 내지른 셈이 된다.
서울시의 태평홀 해체는 심히 유감이다. 그러나 문화재위의 미온적인 태도가 본 사태를 불러왔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rc/20080828n13416/?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의 해명발표) 8월 26일자 기사
나에게는 펙트를 추려낼 능력도 없고 진실을 판단할 머리도 없다. 다만, 내 생각은 저렇다는 것이다.
청사 해체는 이미 2006년 시작되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ch/20060220n00309/?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2006년 2월 20일 조선일보 기사
계획이 나온 것은 그보다 더 오래전의 일이었고 62년과 86년에 증축된 신건물이 먼저 해체되었다.
구 청사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청 뒤의 태평홀은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등급인 D,E등급이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sv/20080825n17773/?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SBS 8월 25일자 기사
http://news.empas.com/show.tsp/cp_ns/20080824n02810/?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뉴시스 8월 24일자 기사
그리하여 서울시는 리모델링된다고 해도 안전에 문제가 있는 태평홀에 대해서는 해체를 결정한다...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는 대목이다. 그저 세워놓고 보존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내부를 이용하려는 목적이었다면 이용할 수 없게 되어버린 부분을 흉물스럽게 방치하기 보다는 철거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다.
문화재청이 2002년에 서울시청사를 문화재지정반대했다는 2002년 기사는 찾지 못했다.
다만 태평홀의 사적적인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었던 모양이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hn/20080220n19606/?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한겨레 2월 20일자 기사
그런데....
그저 단지 신청사를 짓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재를 해체했다면 이건 미친짓이다. 쉽게 말하자면 숭례문이 교통에 장해가 된다고 철거해버리는 꼴이다.
또한 서울시가 주장하는 D,E등급에 대해서 문화재위원회는 이렇게 말했다.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sid=E&tid=4&nnum=420052
↑내일신문 8월 28일자 기사
안전성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점이 증명된다면 서울시의 주장은 완전히 공중에 떠버리는 것으로 문화재 파손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다. 또한 문화제는 보존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만큼(숭례문을 어디 리모델링해서 이용했던가? 실제로 들락날락했던가?) 건물이 사람이 들락날락하기에 위험하다면 위험한 건물만 들어가지 않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만큼 이번 서울시의 조치는 상당히 웃기는 행위가 된다.
다만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275970
↑중앙일보 8월 26일자 기사
위 기사에서 보이는 것 처럼 12년 사이에 부식이 심하게 진행되었다면 양쪽의 말이 다 맞는 셈이 될지도 모르겠다. 70년이나 멀쩡히 버티다가 10년사이에 폭삭 무너질 지경이 되었다는 건 뭐 좀 이상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건 그렇고 이 사실을 지적하는 사람 중 이런 사람이 있어서 나는 그저 서울시만 비판할 수가 없어져 버렸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07160.html
↑한겨례블로그 8월 28일자
서울시의 주장은 비록 옳지 않은 것이지만 어찌됐든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이러 해서 이럴 수밖에 없다.
만약에 안전진단에서 거짓으로 D,E가 나왔다면 모르겠지만 실제로 D,E등급이 나왔다고 한다면 규정에 따라서 해체 복원하겠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일단 그 사실만으로는 인정받을 수 있는 말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저 의견같은 경우
"내가 보기에 건물이 무너질 것 같지 않다."
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차라리 그런 등급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라는 의견이었다면 또 모르겠다. 내지는 건물 안전도에 대해서 다른 근거를 들이대었다면 또 모르겠다.
내가 보기에는 이라는 말을 하는 사람...
그래서 과연 문화재청은 일관적으로 태평홀 보존을 추진했을까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위의 조감도는 올해 2월 확정된 신청사 디자인이다. 쉽게 말하자면 태평홀은 이미 헐리게 되어 있었다. 그것을 서울시에서는 해체 복원하기로 했었다. 그 근거로
http://www.segye.com/Articles/NEWS/WHOLECOUNTRY/Article.asp?aid=20080218003115&subctg1=01&subctg2=
↑세계일보 2월 19일자 기사
이미 문화재위원회에 이 디자인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이 기사를 통해서 볼 때 문화재 위원회는 갑작스레 입장을 바꾼 꼴이 되는데...
이 입장변경에 대한 기사는 어디에도 없다.
도대체 입장을 바꾼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지금까지 수차레에 걸쳐서 딴지를 놓은 것을 올 2월 간신히 통과시켰다고 좋아하다가 문화재 위원회는 8월 7일에 또다시 서울시의 뒤통수를 친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ED%97%A4%EB%93%9C%EB%9D%BC%EC%9D%B8&year=2008&no=492763&selFlag=&relatedcode=&wonNo=&sID=
↑매일경제 8월 7일자 기사
권고가 내려진 것은 해체를 불과 10여일 앞둔 8월 7일. 문화재위원회의 저의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부분이다.
처음부터 해체는 불가능이라고 해서 디자인을 각하시켰던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결정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은 심히 보기 좋지 않은 모습이다.
그렇다면 추론할 수 있는 가능성은 두가지이다.
1. 문화재위원회는 태평홀이 헐릴것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2. 마음이 바뀌었다
1번의 경우는 서울시의 의도적인 조작에 의한 것일 수 있지만 8월 7일 이전에도 종종 서울시청에 대한 발언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있을 수 없다.
그렇다면 2번의 경우인데, 이제와서 사적지정이라니... 헐리기 전에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쉽게 말하자면 보존이 그렇게까지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서울시가 선공을 하자 에라이 하면서 내지른 셈이 된다.
서울시의 태평홀 해체는 심히 유감이다. 그러나 문화재위의 미온적인 태도가 본 사태를 불러왔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rc/20080828n13416/?kw=%BC%AD%BF%EF%BD%C3%20%3Cb%3E%26%3C%2Fb%3E%20%C3%BB%BB%E7%20%3Cb%3E%26%3C%2Fb%3E
↑연합뉴스(오세훈 서울시장의 해명발표) 8월 26일자 기사
나에게는 펙트를 추려낼 능력도 없고 진실을 판단할 머리도 없다. 다만, 내 생각은 저렇다는 것이다.
문화제 위원회가 좀더 처음부터 강경하게 사적으로 지정했더라면 공연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었을 것이고 건물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에 대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저 설계안 각하만을 일삼다가 승인을 해주고 승인해 준 것을 시행하기 직전에 이런 조치를 취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도무지 공감할 수가 없다.
서울시가 태평홀을 해체한 행위 자체는 잘못된 것이지만, 그 빌미를 제공해준 문화재위원회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
※본문중 틀린 부분이나 자의적인 해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잘못된 사항은 피드백을 부탁드립니다.
# by | 2008/08/28 16:23 | 사회 | 트랙백(2) | 덧글(6)





